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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리뷰 (줄거리 스포 O, 감상, 관전 포인트 등)

by 끄적셰프 2024. 6. 26.

 

안녕하세요 끄적셰프입니다!

6월 개봉한 영화를 보다 보니 6월 6일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 당시 청소년기 학생이었는데

영화를 처음 봤을 때의 그 충격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풍족하진 않지만 가족들과 열심히 살아가던 형제 ‘진태’와 ‘진석’. 그러나 1950년 6월 어느날,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호외가 배포되고, 두 형제는 갑작스레 전쟁터로 끌려간다. 낙동강 방어선으로 투입된 두 형제.  ‘진태’는 동생 ‘진석’을 징집해제 시키기 위해 스스로 위험한 임무에 뛰어든다. 하지만 ‘진석’은 그런 ‘진태’를 이해할 수 없다. 두 형제의 갈등은 깊어져만 가고, 잔혹한 운명의 덫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평점
9.1 (2004.02.05 개봉)
감독
강제규
출연
장동건, 원빈, 이은주, 공형진, 장민호, 최민식, 김수로, 이영란, 조윤희, 안길강, 박길수, 정진, 김조운, 황택하, 이주원, 김효열, 조원희, 심우명, 윤희원, 엄성모, 전재형, 고도희, 주아름, 김경환, 민지혁, 김만기, 이동호, 박진국, 정충호, 강범구, 최승환, 이정훈, 박정우, 한재민, 박동빈, 정호빈, 정두홍, 김해곤, 박성희, 주명철, 김수련, 임형준, 김석환, 이용환, 이윤건, 박수일, 김정태, 권태원, 이건우, 손재곤, 전승재, 박유신, 염철호, 규휘, 전인걸, 정윤민, 조성모

 

[태극기 휘날리며] 개봉 20주년 기념 메인 예고편 (출처:제이앤씨미디어그룹 Youtube)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2004년 개봉한 6.25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두 형제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감동적인 스토리와 압도적인 전투 장면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영화 '실미도'에 이은 두 번째 천만 관객 돌파가 되었고 

국내외 영화제에서도 많은 상을 수상하여 예술적 가치도 함께 인정받았죠. 

 

강제규 감독 연출과 주연 배우 장동건, 원빈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단순한 전쟁 영화 이상의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애를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오늘도 맛깔나게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리뷰 한 접시 올려보겠습니다! 

 


태극기휘날리며2024
태극기 휘날리며 2024 4K 리마스터링 버젼 포스터

 

 

'태극기 휘날리며' 줄거리 

1950년 6월 25일, 서울에서 구두를 수선하며 국수가게를 운영하는 어머니와 

약혼녀 영신(이은주)를 부양하던 큰형 이진태(장동건)과 동생 이진석(원빈)은 

전쟁의 혼란 속에 휘말립니다. 강제징집으로 전쟁터에 끌려가게 된 진석을 지키기 위해 

진태는 동생과 함께 입대할 것을 자청합니다. 

 

진태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진석을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상관의 눈에 띄어 훈장을 받으려고 무모한 전투에 나서며 점차 과격해져요.

진석은 형의 행동에 갈등을 느끼지만 전쟁 속에서 강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진태는 용맹한 전투로 무공훈장을 받고 중사로 진급합니다. 

하지만 진석은 형의 그런 행동이 가족과 동생을 위한 것인지 점점 의심하게 되죠. 

두 형제는 평양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우지만 

진석은 전쟁 속에서 변해가는 형의 모습에 불만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전쟁이 계속되며 형제의 갈등은 점점 깊어집니다. 

진태는 북한군 포로를 학대하며 전쟁의 광기에 사로잡히고 

진석은 그런 형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둘 사이의 관계가 점점 악화되죠. 

 

그런 와중에 약혼녀 영신이 반공 청년단원들에 의해 죽게 되고 

영신을 지키기 위해 청년단원들을 죽인 진석과 진태는 창고에 갇히게 됩니다. 

대대장은 진태를 심문하기 위해 불러내지만 소득이 없자 

창고 소각 지시를 내려 진석이 갇혀있던 창고가 불에 타 잿더미가 됩니다. 

 

진태는 사랑하는 영신과 동생 진석을 잃은 실망과 분노로 인해 대대장을 죽이고 

북한군으로 전향하 붉은 깃발 부대를 지위하는 육군 소좌가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진석은 다른 이의 도움으로 살아있었고, 북한군이 되어 전쟁광이 되어버린 형에게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고 돌아오라고 설득하려고 형을 만나기 위해 최전선에 나섭니다. 

우여곡절 끝에 진석과 진태는 다시 만나게 되지만

격렬해진 전투 상황으로 현장을 빠져나가기 어려운 상태... 

진태는 진석을 만나 이성을 되찾고 진석을 살리기 위해 북한군에게 총을 겨누며 

진석을 먼저 전쟁터에서 안전하게 떠나보내고 목숨을 잃게 됩니다. 

 

 


 

[ 끄적셰프가 뽑아보는 관전포인트 ] 

 

1. 전투 장면의 생생한 묘사

전쟁, 전투 장면의 리얼리티! 너무 리얼해서 잔인하고 잔혹한 장면도

꽤나 있어 끄적셰프는 잔인한 장면을 잘 못 보기 때문에

그런 장면이 나올 때마다 두 눈을 가리고 본 것이 함정! 

당시 최신 기술로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하여 전투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주력한 강제규 감독, 이로 인해 관객들은 전쟁의 공포와 긴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묘사는 전쟁의 비극을 제대로 강조함! 

 

2. 배우들의 열연 

주연 배우로 이미 이름만 들어도 비주얼 합이 어마어마할 것 같은 장동건과 원빈. 

장동건의 강인한 외모와 깊이 있는 감정 연기, 특히 극 후반에 진석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전쟁에 미쳐버린, 정말 말 그대로 돌아있는 눈을 연기할 때 

보는 이를 극 속으로 빨아들이는 어마어마한 몰입도! 

그리고 두 형제의 복잡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섬세하고 애절한 원빈의 연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와 감정 연기는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 

 

3.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와 찰떡인 OST 테마곡 

 

태극기 휘날리며 에필로그 (출처: 영화음악가 이동준 Youtube)

 

'태극기 휘날리며' 테마곡은 영화 개봉 이후에도 여러 곳에서 BGM으로

많이 사용될 정도로 음악 자체에 감동이 있는 편. 

영화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려 주요 장면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은 

인물들의 감정을 더욱 극대화하며 영화의 메시지를

한층 더 강렬하게 전달하는 역할로 찰떡! 

 

4. 동생 진석이로 인한 진태의 변화 서사 

동생 진석이로 인한 진태의 감정선 변화. 

 

- 전쟁에 뛰어든 것도, 무리하게 훈장을 따려 한 것도 모두 진석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로 인해 점점 전쟁에 미쳐갔던 진태) 

- 대대장을 살해하고 북한군으로 전향해 싸우게 된 것도

   사랑하는 영신과 진석의 죽음에 대한 분노와 회의감으로 인해. 

- 마지막 최후의 순간까지도 같이 도망가지 않고 총을 맞아가며 

  끝까지 북한군을 향해 총을 겨누던 것도 진석이 안전하게 도망치게 하기 위해. 

 

진태에게 중요한 건 사상이 아니라 오롯이 동생 진석이를 위한 싸움이었다는 것. 

실제 전쟁 당시에도 진태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았을까?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니라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형제애를 깊이 있게 그려낸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강제규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생생한 전투 장면과

감동적인 음악은 이 영화를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으로 만들어 줍니다. 

 

2024년에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퀄리티를 한층 높여 

새로운 세대의 관객들에게도 2004년의 깊은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4K 리마스터링으로 더욱 선명하고 생생한 화면을 통해 

다시 한번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리뷰 한 접시, 

맛있게 드세요!